송도 결혼식 가족사진 촬영할 때 미리 정해야 할 8가지

결혼식 준비를 할 때 가족사진은 의외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항목이다.

본식이 끝나면 사진작가가 알아서 가족들을 불러주고 몇 장 찍으면 끝날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 결혼식에서는 조금 다를 수 있다.

신랑 친구들은 벌써 앞으로 나오려고 하고, 친척 중 일부는 식사를 하러 이동했을 수도 있다. 할머니는 잠깐 화장실에 가셨고, 조카는 부모님을 따라 연회장으로 내려갔을 수도 있다.

그 와중에 사회자는 계속

“양가 친척분들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한다.

결혼식 내내 가장 긴장했던 신랑과 신부는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풀리지만, 가족사진은 오히려 이때부터 가장 정신없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족사진은 특별한 포즈를 준비하는 것보다 누가 언제 사진을 찍는지만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1. 웨딩홀의 기본 원판사진 순서부터 확인한다

본식이 끝난 뒤 가족사진 촬영에는 웨딩홀이나 사진업체가 사용하는 기본 순서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 직계가족
  • 친척
  • 친구 및 직장동료

순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업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한 본식 스냅 업체에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다.

“가족사진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한마디만 물어도 된다.

기본 흐름을 알아두면 신랑과 신부가 따로 복잡한 촬영 순서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

2. 직계가족 범위를 양가가 미리 맞춰본다

‘가족사진’이라고 하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범위가 조금 다르다.

신랑은 부모님과 형제자매까지만 생각할 수 있고, 부모님은 조부모와 형제의 배우자, 조카까지 모두 직계가족 사진에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미리

  • 양가 부모님
  • 형제자매
  • 형제자매 배우자
  • 조카
  • 조부모

중 누가 어떤 사진에 들어갈지를 대략 정하는 것이 좋다.

가족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매형도 들어가야 하나?”

“조카들은 어디 있지?”

라고 논의하기 시작하면 촬영시간이 길어진다.

3. 송도 웨딩홀의 원판 촬영시간도 확인한다

가족사진을 충분히 찍고 싶다면 실제 촬영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송도에서 결혼 준비 업체와 웨딩홀을 알아보는 과정이라면 송도웨딩박람회 일정도 함께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웨딩홀에는 본식 종료 후 가족사진과 친구사진을 몇 분 정도 촬영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예식 간격이 짧은 곳이라면 다음 예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오래 찍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추가로

  • 조부모와 별도 촬영
  • 형제자매 사진
  • 부모님 각각 사진

등을 원한다면 촬영업체에도 미리 알려두는 것이 좋다.

4. 연세가 많은 가족부터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조부모나 연세가 많은 친척이 참석한다면 가능한 한 촬영 초반에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서 있는 것이 힘들 수도 있고 사람이 많은 단상 위에서 계속 기다리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휠체어나 보행 보조가 필요한 가족이 있다면 사진작가에게 미리 이야기한다.

촬영할 때마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보다 필요한 사진을 연속해서 찍는 편이 훨씬 편하다.

예를 들어 할머니와 함께

  • 신랑·신부
  • 신랑·신부와 부모님
  • 전체 가족

사진을 연달아 촬영한 뒤 먼저 이동하실 수 있도록 하면 된다.

5. 어린 조카가 있다면 촬영 순서를 앞쪽으로 잡는다

어린아이는 결혼식이 끝날 무렵 이미 많이 지쳐 있을 수 있다.

낯선 사람도 많고, 긴 본식을 앉아서 기다린 뒤라 배가 고플 수도 있다.

그래서 조카가 가족사진에 들어가야 한다면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조금만 기다려. 사진 찍어야 해.”

라고 계속 말하기보다 필요한 사진을 먼저 촬영한 뒤 자유롭게 이동하게 하면 부모도 편하다.

아이가 울거나 카메라를 보지 않는다고 사진을 여러 번 반복할 필요도 없다.

가족사진에서 조카 한 명만 옆을 보고 있는 모습도 나중에는 그 나이답게 느껴질 수 있다.

6. 가족사진 때문에 식사하러 먼저 이동하지 않도록 알려둔다

본식이 끝나면 하객은 자연스럽게 연회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가족 중 한 사람이 습관적으로 다른 하객과 함께 식사를 하러 내려갈 수도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큰아버지가 안 계신데?”

하면서 다시 찾으러 가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촬영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미리

“본식 끝나고 가족사진 찍고 식사하러 가시면 돼요.”

라고 알려두는 것이 좋다.

부모님께 부탁해 친척들에게 전달해도 된다.

한마디만 미리 알려도 촬영 직전 사람을 찾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7. 가족 호출 담당자를 한 명 정해두면 편하다

사진작가는 신랑과 신부 가족의 얼굴을 모른다.

그래서

“신부 언니분 앞으로 나와주세요.”

라고 이야기해도 실제로 누가 신부 언니인지 바로 알 수 없다.

이럴 때 형제자매나 가까운 사촌 중 한 명에게 가족 호출을 부탁하면 편하다.

예를 들어

“사진 찍을 때 우리 가족 빠진 사람 있는지만 한번 봐줘.”

정도로 부탁하면 된다.

담당자는 촬영 직전에

“삼촌 아직 안 오셨어요.”

“조카 한 명 화장실 갔어요.”

처럼 알려줄 수 있다.

아주 작은 역할이지만 사진 촬영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수 있다.

8. 부모님과 각각 찍는 사진도 남겨본다

가족사진이라고 하면 대부분 여러 사람이 함께 서 있는 원판사진을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부모님과 조금 더 작은 단위의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신부라면

  • 엄마와 둘이
  • 아빠와 둘이
  • 부모님과 셋이

촬영할 수 있다.

신랑도 마찬가지다.

본식날에는 이미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꼭 찍어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이런 사진을 더 자주 보게 될 수도 있다.

9. 양가 부모님 네 분만 찍는 사진도 좋다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의 날이지만 두 가족이 처음 하나의 사진 안에 들어가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양가 부모님 네 분만 따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우리끼리 사진을 왜 찍어?”

라고 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 양가 부모님이 모두 정장과 한복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을 기회는 거의 없다.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다시 만들기 어려운 사진이다.

두 가족 모두 관계가 편한 상황이라면 한 장 정도 남겨볼 만하다.

10. 형제자매끼리만 찍는 사진도 생각해본다

신랑이나 신부에게 형제자매가 있다면 함께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어릴 때는 가족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 형제자매끼리 제대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특히 한 명씩 결혼하기 시작하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

결혼식날에는 이미 모두 옷을 갖춰 입고 있기 때문에 잠깐만 시간을 내면 된다.

정식 원판사진이 아니더라도 본식 스냅작가에게 한 장 정도 요청할 수 있다.

11. 부모님의 형제자매 사진도 필요하다면 미리 이야기한다

부모님이

“우리 형제들끼리 사진 한 장 찍고 싶다.”

라고 하실 수도 있다.

이런 사진은 본식날 갑자기 요청하면 촬영 순서가 복잡해질 수 있다.

부모님이 꼭 원하는 가족사진이 있는지 미리 한번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 신부 어머니와 자매들
  • 신랑 아버지 형제
  • 외가 가족 전체
  • 친가 가족 전체

등이다.

다만 가족별 사진을 너무 많이 추가하면 촬영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정말 필요한 한두 가지 정도만 정한다.

12. 이혼·재혼 등 가족 상황이 있다면 촬영 구성을 미리 정한다

모든 가족이 일반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의 이혼이나 재혼 등으로 가족사진에 함께 서는 것이 불편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형적인 원판사진 순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 사진을 나눠서 촬영하거나
  • 양쪽 가족을 따로 촬영하고
  • 원하는 가족 구성만 함께 찍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진 한 장 때문에 누군가 불편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촬영업체에도 미리 간단하게 알려두면 현장에서 굳이 큰 소리로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13. 가족사진에서 키 순서를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

원판사진을 찍을 때 사진작가가 자연스럽게 위치를 정리해준다.

키가 큰 사람은 뒤쪽이나 가장자리로 보내고 부모님은 신랑과 신부 가까이에 배치할 수도 있다.

이때 누가 신랑 옆에 서야 하는지까지 신랑과 신부가 직접 정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가족관계만 정확하게 알려주고 배치는 사진작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사진작가는 전체 균형을 보면서 더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14. 친구 단체사진까지 가족이 계속 기다릴 필요는 없다

가족사진이 끝난 뒤 친구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족은 굳이 계속 단상 주변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필요한 가족사진이 모두 끝났다면 부모님과 친척에게 식사하러 이동해도 된다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부모님은 본식 전부터 오랜 시간 서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식사하고 쉴 수 있도록 해드리는 편이 좋다.

15. 원판사진만큼 자연스러운 가족사진도 중요할 수 있다

모두 정면을 보고 서 있는 원판사진은 가족의 모습을 정확하게 남기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본식 스냅에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가족사진도 남을 수 있다.

어머니가 신부의 드레스를 정리해주는 모습.

아버지가 신랑 넥타이를 한번 만져주는 장면.

사진 촬영이 끝난 뒤 가족끼리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본식 스냅 업체를 선택할 때 정식 가족사진뿐 아니라 가족의 자연스러운 순간을 어떻게 촬영하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16. 사진을 찍으면서 부모님 표정을 한번 바라봐도 좋다

가족사진은 대부분 카메라를 바라보고 찍는다.

사진작가가

“하나, 둘, 셋.”

하면 모두 웃는다.

그런데 촬영 사이에 잠깐 부모님 얼굴을 볼 때가 있다.

아침부터 계속 하객에게 인사하느라 정신없던 어머니가 그때 처음 조금 편하게 웃고 있을 수도 있다.

아버지도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서 있을 수 있다.

신랑과 신부는 그날 자신의 감정만으로도 벅차지만 부모님 역시 하루 종일 많은 감정을 지나고 있다.

가족사진을 찍는 몇 분은 오히려 모두가 처음 한자리에 모여 잠깐 숨을 돌리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17. 몇 명 빠진 사진이 있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한 사람이 사진에서 빠질 수 있다.

친척이 연회장에 먼저 내려갔을 수도 있고 아이가 잠든 상태일 수도 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사진을 보다가

“여기 작은아빠가 없네.”

라고 뒤늦게 발견할 수도 있다.

물론 아쉽다.

하지만 결혼식의 모든 사람을 모든 사진에 완벽하게 담는 것은 어렵다.

다른 스냅사진이나 친구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그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한 장의 완벽한 가족사진을 만들지 못했다고 그날 함께한 사실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8. 사진을 받으면 부모님에게도 꼭 보내드린다

신랑과 신부는 웨딩사진을 대부분 휴대폰이나 클라우드에 보관한다.

부모님은 사진을 받아보고 싶어도 먼저 말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본식 사진이 나오면 가족사진 몇 장을 골라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것이 좋다.

원한다면 인화해서 작은 액자에 넣어드릴 수도 있다.

특히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면 따로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

신랑과 신부에게는 수백 장 가운데 한 장이지만 부모님에게는 가족 모두가 모인 귀한 사진이 될 수 있다.

19. 시간이 지나면 가족사진 속 사람들의 모습이 더 특별해진다

본식 사진을 처음 받으면 신랑과 신부 자신의 모습부터 확인한다.

드레스는 잘 나왔는지.

표정은 괜찮은지.

사진 보정은 마음에 드는지 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가족사진을 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그때는 건강했던 할머니의 모습.

아직 어린아이였던 조카.

지금보다 젊었던 부모님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혼식 당일에는 모두 당연히 그 자리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지만 몇 년이 흐르면 모두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모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20. 가족사진은 결혼식의 끝이 아니라 두 가족의 첫 사진이 될 수도 있다

신랑과 신부에게 결혼식은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이다.

그런데 가족사진을 보면 조금 다른 의미도 있다.

한쪽에는 신랑 가족이 서 있고.

다른 한쪽에는 신부 가족이 서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로 이름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한 장의 사진 안에 함께 서 있는 것이다.

사진을 찍을 때는 빨리 끝내고 식사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두 가족이 처음 제대로 함께 남긴 사진이라는 의미가 생긴다.

마무리

송도 결혼식 가족사진을 준비할 때는 특별한 포즈보다 누가 어떤 순서로 촬영할지를 먼저 정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 직계가족 범위
  • 조부모
  • 형제자매와 배우자
  • 어린 조카
  • 별도로 필요한 부모님 사진
  • 가족 호출 담당자
  • 원판 촬영시간
  • 가족별 특수한 상황

정도만 미리 정리해두면 본식이 끝난 뒤 훨씬 빠르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결혼식날에는 정말 많은 사진을 찍는다.

신부대기실에서 친구들과 찍고.

신랑은 로비에서 지인을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본식 중에도 수백 장의 사진이 남는다.

그래서 가족사진 몇 장은 그날에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모두 똑바로 서서 카메라를 보고 웃는, 조금 딱딱한 사진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진 안에서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보다 젊었던 부모님.

작았던 조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던 형제와 친척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가족의 가운데 서 있는 신랑과 신부.

결혼식은 두 사람이 가족을 떠나는 날이라기보다 두 사람이 서로의 가족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사진은 단순한 본식 촬영 순서 하나가 아니라, 두 사람의 결혼을 중심으로 처음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남겨두는 기록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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